광주민중항쟁 썸네일형 리스트형 평화의 소녀상’ 따라 무소의 뿔처럼 - 광주트라우마센터장 강용주 광주트라우마센터장 강용주 칼럼 “큰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 물에 젖지 않은 연꽃같이 / 저 광야에 외로이 걷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수타니파타’) 광주트라우마센터장 강용주 일본 대사관앞. 12월30일, 올해 마지막 수요집회가 열렸습니다. 1211차 수요집회는 올 한 해 세상을 떠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아홉 분의 넋을 기리는 추모회였습니다. 정부에 등록된 피해자 238명 가운데 이제 단지 46명이 살아계십니다. 그 자리에서 이용수 할머니는 “우리들한테 얘기 한번 듣지 않고 일본에 법적 책임을 면해주고 소녀상 철거에 대해 검토까지 해주겠다는 사람들이 과연 우리나라의 공무원인가”라고 말했습니다. 반인도적 범죄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원칙이 있습니다... 더보기 [한겨레 프리즘] 킬링 아사드, 힐링 강용주 / 조일준 #힐링(치유) “고문은 한 사람의 영혼에 죽음을 각인시키는 행위다. … 힐러리는 ‘아이 하나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나는 ‘고문 생존자가 다시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정상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선 온 사회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다.”(강용주, 인터뷰) 의사 강용주(50)는 그 자신 모진 고문의 피해자다. 전남대 의대 재학 때인 1985년 이른바 구미유학생간첩단 사건으로 잡혀가 온갖 혹독하고 야만적인 고문 끝에 허위자백을 하고 사형 구형에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앞서 1980년 5월 그는 대학입시를 앞둔 고3이었다. 광주항쟁을 무자비하게 진압하던 계엄군의 만행에 분노해 책 대신 총을 들었다. 5월27일 새벽 계엄군이 최후의 살육을 위해 전남도청에 들이닥쳤을 때, 그는 “너무 무서워 .. 더보기 [시론/강용주]광주, 이제는 치유의 공동체로 일본이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거나 노골적으로 역사를 왜곡하면 우리 국민은 심한 분노를 느낍니다. “위안부는 필요했다”거나 “위안부는 성노예가 아니며 강제동원은 없었다”는 망언이 심각한 이유는, 그들의 그런 태도가 일제 식민지 시절의 고통과 아픔을 자꾸 헤집기 때문입니다. 역사는 그런 것입니다. 비극적인 역사적 사건이 제대로 된 진상 규명이나 가해자 처벌 없이 지나가면, 그 사건은 우리에게 계속 생채기를 내는 것입니다. 나쁜 역사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일본의 망언을 비난할 수 없는 일들이 우리 사회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일부 방송은 대통령도 참석하여 국가기념일로 치르고 있는 5·18민주화운동이 북한군 소행이라는 탈북자의 주장을 여과 없이 내보냈습니다. 작년에 국가정보원에서는 탈북자들을 데려다가 시민들.. 더보기 <내가 만난 사람> '최연소 장기수에서 의사로' -강용주 '불굴의 전사’넘어 '인권'위해 혼신한 사람 ‘최연소 장기수’ 강용주가 의사가 됐다는 소식은 서설과 같았다. 지난달 16일 그가 제68회 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했다는 뉴스가 타전되자 인터넷에서도 ‘따뜻한 축하’가 잇따랐다. 불행한 시대를 만나 ‘간첩 죄’를 뒤집어쓰고 장장 14년동안 옥살이를 했 던 ‘최연소 장기수’를 기억하는 네티즌들은 “정말 기분 좋은 일입니다. 천천히 길게 가시기 바랍니다. 흐미 좋은거….” “강용주를 기억합니다. 그 사람 공판에 갔었거든요. 나중에 나오는 것도 봤고…서울에 무슨 일로 갔는데 지하철 구멍 빠져나오느라고 고생했다는 기사도 읽었고…이번에 시험 들었다는 것도 알고…그리고 너무나 고맙습니다. 고 양반이 나중에 병원 차리면 학생들 데리고 견학가렵니다”라고 기뻐했다. http:/..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