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폭력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디어오늘] 이채훈의 힐링클래식 "어머니라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있는 자는 행복하다" 98년, 김대중 정부는 억울한 양심수들을 사면해 주면서 ‘준법서약’을 요구했다. “대한민국의 선량한 시민으로서 법을 지키며 살겠다”고 맹세하면 풀어준다는 것이었다. 멀쩡한 사람을 간첩으로 조작한 국가는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마땅했다. 그런데,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오히려 반성문을 요구하는 격이었으니, 용주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아들을 하루빨리 품에 안고 싶었지만 준법서약 하라는 말을 차마 할 수 없었던 어머니는 슬쩍 물어 보았다. “준법서약이란 게 뭐냐?” 어머니의 마음을 알아챈 아들은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다. “어머니, 오래오래만 살아주세요.” 감옥 생활을 더 할테니 어머니도 힘내서 아들이 당당히 석방되는 날을 기다려 달라는 뜻이었다. 이듬해인 1999년 용주는 드디어 석방됐고.. 더보기 [인물과 사상사] 강용주: 국가폭력에 대한 저항자 혹은 치유자 그의 삶이 곧 국가폭력에 대한 저항이다 거대한 국가폭력 앞에서 악법에 불복종으로 맞서다 고문피해자 치유에 나서다 사람 중심의 가치가 구현된 사회를 위하여 http://www.dbpia.co.kr/Article/NODE02259024 더보기 [프레시안] 최연소 비전향 장기수, 그의 마르지 않은 눈물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4647 강용주 광주 트라우마 센터장 마지막 순간 두려움에 총을 버리고 도망갔던, 살아남은 자의 부끄러움에 어쩔 줄 모르던 그 고교생이 고교 선배에게 학생운동, 노동운동, 민주화운동에 관한 자료를 주었다는 이유로 85년 구미유학생간첩단 사건에 연루되어 우리나라 최연소 장기수이자 세계 최연소 무기수가 되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사면을 받고 나오는 순간에도 전향서에 사인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세상에 나오지 못했다. "전 향하지 않았던 이유는 단순했다. 간첩사건이 조작이라 인정할 수 없었고 재판과정에서 변변히 항변해 보지 못한 것이 억울했다. 또한 전두환 정권이라는 광주 민주화의 학살자들에게 또다시 반성한다고 할 수는 없었다. 고.. 더보기 [news1] 최연소 비전향 장기수 강용주씨, 국내 첫 '트라우마센터' 센터장 내정 광주트라우마센터 센터장에 내정된 강용주 원장 "국가폭력보다 인간이 더 강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고교 3학년 때 5·18 시민군으로 참여했고 최연소 비전향 장기수로 14년간 옥고를 치른 강용주(50·서울 아나파의원 원장)씨가 이달 말 문을 열 '광주트라우마센터' 센터장으로 내정돼 10일 광주를 방문했다. 트라우마(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전쟁, 고문 등 국가폭력, 사고와 범죄 피해 같은 신체적·정신적 충격을 겪은 뒤 나타나는 정신장애를 뜻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여는 광주 트라우마센터는 정부와 광주시가 67억5000만원씩 출연해 설립됐다. 강 원장은 정신보건 분야, 심리상담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5·18 피해자와 가족들, 국가폭력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상처를 치료하게 된다. http://m..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