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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이 만난 사람 : 우연한 개인- 광주트라우마센터장 강용주 “그때 광주는 해방의 공동체였지만 다른 의미로는 고립된 트라우마의 공동체, 상처의 공동체였지요. 이제는 이곳이 치유의 공동체로 발전해야 한다는 의지의 표현이 이 센터입니다. 국가폭력 피해자에 대한 치유에는 당사자와 가족뿐만 아니라 공동체 전체도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이미 나와 있습니다.” 강용주 씨는 국가폭력의 피해자를 ‘국가라는 괴물에게 덥석 물려버린 사람’이라고 표현한다. 이 불운한 피해자들은 폭력의 주체가 국가라는 점에서 심리적 충격을 더 크게 받게 된다. 또한 지속되는 공권력의 감시와 통제뿐만 아니라 주위로부터의 분리와 사회적 정의에 대한 불신과 분노의 감정은 더 무겁게 옥죄어 안으로 숨어들게 만든다. 현재 센터는 개인과 가족, 집단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과 물리치료를 포.. 더보기
<내가 만난 사람> '최연소 장기수에서 의사로' -강용주 '불굴의 전사’넘어 '인권'위해 혼신한 사람 ‘최연소 장기수’ 강용주가 의사가 됐다는 소식은 서설과 같았다. 지난달 16일 그가 제68회 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했다는 뉴스가 타전되자 인터넷에서도 ‘따뜻한 축하’가 잇따랐다. 불행한 시대를 만나 ‘간첩 죄’를 뒤집어쓰고 장장 14년동안 옥살이를 했 던 ‘최연소 장기수’를 기억하는 네티즌들은 “정말 기분 좋은 일입니다. 천천히 길게 가시기 바랍니다. 흐미 좋은거….” “강용주를 기억합니다. 그 사람 공판에 갔었거든요. 나중에 나오는 것도 봤고…서울에 무슨 일로 갔는데 지하철 구멍 빠져나오느라고 고생했다는 기사도 읽었고…이번에 시험 들었다는 것도 알고…그리고 너무나 고맙습니다. 고 양반이 나중에 병원 차리면 학생들 데리고 견학가렵니다”라고 기뻐했다. http:/..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