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광주는 해방의 공동체였지만 다른 의미로는 고립된 트라우마의 공동체, 상처의 공동체였지요. 이제는 이곳이 치유의 공동체로 발전해야 한다는 의지의 표현이 이 센터입니다. 국가폭력 피해자에 대한 치유에는 당사자와 가족뿐만 아니라 공동체 전체도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이미 나와 있습니다.”
강용주 씨는 국가폭력의 피해자를 ‘국가라는 괴물에게 덥석 물려버린 사람’이라고 표현한다. 이 불운한 피해자들은 폭력의 주체가 국가라는 점에서 심리적 충격을 더 크게 받게 된다. 또한 지속되는 공권력의 감시와 통제뿐만 아니라 주위로부터의 분리와 사회적 정의에 대한 불신과 분노의 감정은 더 무겁게 옥죄어 안으로 숨어들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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