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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교육청

[블로그]면목동 아나파의원 명의 닥터 강 면목동 아나파의원 명의 닥터 강용주 타부까지는 아니더라도, 행인이 왠만하면 피하려고 하는 장소가 몇 군데 있다. 경찰서, 법원, 기타 관공서... 그리고 병원... 뭐 다들 마찬가지신가. 아프면 어쩔 수 없이 가야하는 곳이 병원인데, 병원 가기 싫어서 괜히 병 키우다가 되려 쌩돈 와장창 깨진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그러면서도 정작 병원 가야할 상황이 도래하더라도 또다시 뭉기적 거리는 이 체질상의 귀차니즘은 앞으로도 꽤나 고치기 힘든 습관일 터이다. 암튼 지난 번, 어떤 사고를 통해 발목에 심각한 무리가 갔던 행인, 깁스를 하고 두 달이 지나 깁스는 풀었지만 여전히 걷기조차 불편한 발목 컨디션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었더랬다. 그 꼴을 보다못한 짝지가 병원 가면 금방 좋아질 걸 왜 버티고 있냐며 핵폭발을 일.. 더보기
[강용주의 '인권광장'] 인류의 가장 아름다운 약속 - 세계인권선언 12월 10일. ‘인류의 가장 아름다운 약속’이라는 세계인권선언이 만들어진 지 67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1948년 유엔 총회는 홀로코스트 같은 인류 역사상 가장 야만적인 범죄들이 벌어진 2차 세계 대전을 반성합니다. 세계인권선언문은 그 결과로 태어났지요. ‘인권에 대한 무시와 경멸이 야만적 행위를 야기’했다는 성찰과 ‘언론과 종교의 자유, 공포와 결핍으로부터의 자유를 인류 전체가 누릴 수 있는 세상’이 도래하길 바라면서요. 세계인권선언과 관련한 잊지 못할 ‘추억’이 하나 있습니다. 2008년, 세계인권선언 60주년이 되는 해였지요. 유엔은 ‘Know Your Rights 2008’ 캠페인을 전개하였고, 세계적으로 축하 행사가 잇따랐습니다. 우리나라도 ‘세계인권선언 60만 읽기 캠페인’ 같은 다채로운.. 더보기
[한겨레 프리즘] 킬링 아사드, 힐링 강용주 / 조일준 #힐링(치유) “고문은 한 사람의 영혼에 죽음을 각인시키는 행위다. … 힐러리는 ‘아이 하나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나는 ‘고문 생존자가 다시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정상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선 온 사회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다.”(강용주, 인터뷰) 의사 강용주(50)는 그 자신 모진 고문의 피해자다. 전남대 의대 재학 때인 1985년 이른바 구미유학생간첩단 사건으로 잡혀가 온갖 혹독하고 야만적인 고문 끝에 허위자백을 하고 사형 구형에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앞서 1980년 5월 그는 대학입시를 앞둔 고3이었다. 광주항쟁을 무자비하게 진압하던 계엄군의 만행에 분노해 책 대신 총을 들었다. 5월27일 새벽 계엄군이 최후의 살육을 위해 전남도청에 들이닥쳤을 때, 그는 “너무 무서워 .. 더보기
[시론/강용주]광주, 이제는 치유의 공동체로 일본이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거나 노골적으로 역사를 왜곡하면 우리 국민은 심한 분노를 느낍니다. “위안부는 필요했다”거나 “위안부는 성노예가 아니며 강제동원은 없었다”는 망언이 심각한 이유는, 그들의 그런 태도가 일제 식민지 시절의 고통과 아픔을 자꾸 헤집기 때문입니다. 역사는 그런 것입니다. 비극적인 역사적 사건이 제대로 된 진상 규명이나 가해자 처벌 없이 지나가면, 그 사건은 우리에게 계속 생채기를 내는 것입니다. 나쁜 역사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일본의 망언을 비난할 수 없는 일들이 우리 사회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일부 방송은 대통령도 참석하여 국가기념일로 치르고 있는 5·18민주화운동이 북한군 소행이라는 탈북자의 주장을 여과 없이 내보냈습니다. 작년에 국가정보원에서는 탈북자들을 데려다가 시민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