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언론보도

[YTN라디오] 광주 시민들, 5월 18일 되면 아직도 집단 트라우마에 시달려 - 강용주 광주트라우마센터장 우리나라 최초로 트라우마 센터가 만들어져서 이만큼 올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 그리고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진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이었다고 생각해요- 강용주 http://radio.ytn.co.kr/program/?f=2&id=35976&s_mcd=0214&s_hcd=01 더보기
[미디어오늘] 이채훈의 힐링클래식 "어머니라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있는 자는 행복하다" 98년, 김대중 정부는 억울한 양심수들을 사면해 주면서 ‘준법서약’을 요구했다. “대한민국의 선량한 시민으로서 법을 지키며 살겠다”고 맹세하면 풀어준다는 것이었다. 멀쩡한 사람을 간첩으로 조작한 국가는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마땅했다. 그런데,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오히려 반성문을 요구하는 격이었으니, 용주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아들을 하루빨리 품에 안고 싶었지만 준법서약 하라는 말을 차마 할 수 없었던 어머니는 슬쩍 물어 보았다. “준법서약이란 게 뭐냐?” 어머니의 마음을 알아챈 아들은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다. “어머니, 오래오래만 살아주세요.” 감옥 생활을 더 할테니 어머니도 힘내서 아들이 당당히 석방되는 날을 기다려 달라는 뜻이었다. 이듬해인 1999년 용주는 드디어 석방됐고.. 더보기
[광주드림] 강용주 광주트라우마센터장 "진실 밝혀야 '세월호' 얼음서 복수초 피어" “세월호 참사로부터 1년이 지났지만, 세월호 유족들은 ‘여전히 트라우마(Intra Trauma)’의 상태입니다. ‘트라우마 이후(Post Trauma)’가 아니라.” 2014년 4월16일로부터 414일째인 지난 3일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 원당산 어울마루에서 진행된 인권토론마당 ‘수완마을 개념수다’의 강사로 나선 강용주 광주트라우마센터장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에게 “대체 국가란 무엇인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지 못하는 무능한 국가란 존재할 가치가 있는 것인가?”라는 무겁고도 도저히 외면할 수 없는 질문을 던진 세월호 참사였다.“어떤 재난이든 여기에 어떻게 대처하고 피해자들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그 사회의 품격이 결정됩니다. 이것은 피해자들의 치유에도 결정적 영향을 주는데, 그런 부분에서 세월호 .. 더보기
[부산일보] 광주트라우마센터 강용주 센터장 "고문의 기억, 사진으로 치유하고 세상과 화해" 광주트라우마센터 강용주(52) 센터장은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등과 공동으로 오늘부터 26일까지 부마민주항쟁 35주년을 기념해 부산민주공원 전시실에서 '오월광주 치유사진전 기억의 회복'을 연다. ​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41016000119#none 더보기
[연합뉴스] <세월호참사> 강용주 광주 트라우마센터장의 조언 "지금은 섣불리 상담이나 치유를 논할 수도 없는 단계입니다. 당사자·가족과 충분히 슬퍼하고, 분노하고, 공감하고 그들을 지지해야 합니다." 광주 트라우마센터는 필요에 따라 가족 등의 트라우마를 완화·치료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광주 트라우마센터는 5·18 민주화운동 관련자, 고문 피해자 등과 그 가족의 치유를 위해 2012년 10월 국내 최초로 설립됐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4/04/28/0200000000AKR20140428083700054.HTML 더보기
[한겨레 토요판] 몸(21) 고문생존자 강용주의 상처 고문생존자에게 ‘치유’란 어떤 의미일까. 강씨는 ‘타자화된 몸을 다시 내 안으로 받아들여 사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문을 당하면 이미 내 몸이 자기 것이 아니에요. 짓밟히고 부서져 타자화된 몸이 되죠. 몸이 가져오는 고통이 자기 존재를 부정하게 만들고, 이 죄책감은 평생 남아요. 고문생존자들이 가해자에게 책임을 묻기보단, 스스로 고문을 이기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안고 살아요. 그렇기 때문에 타자화된 내 몸을 다시 내 안으로 받아들이고 몸과 나 자신을 다시 통일시킬 필요가 있어요. 그러기 위해선 내가 내 몸을 사랑해야 하죠. 그리고 이 과정에서 꼭 필요한 것이 안전한 신뢰관계입니다.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의 연대와 애정이 그들을 치유로 이끌 수 있어요.” http://www.hani.co.kr/arti.. 더보기
[공동선] 통권 112호 연재 그 사람 - "진실의 힘"과 강용주 강용주의 ‘양심 지키기’는 처연한 고행이었다. 교도소 안에서 젊은 강용주는 병약한 장기수 노인들의 손발이 되어 청소와 빨래 등 궂은일을 도맡아하면서 그들과 함께 민주화와 전향제도 폐지, 양심수 석방을 위한 옥중투쟁을 전개했다. 1998년 7월 1일, 양심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사상전향제도가 폐지되고 준법서약제도가 도입되었다. 그해 8월 15일 대통령의 특별사면 때 김대중 정부는 “죄 짓고 들어온 사람을 내보내는데 서약서는 최소한의 요구”라면서 석방대상자들에게 준법서약서를 요구했다. 그러나 강용주는 이를 단호하게 거부했다. 그와 함께 재판 받은 사람들은, 사형을 선고 받았던 사람까지도 13년 2개월 만에 모두 석방되고 그만 남았다. 이렇게 하여 그는 전향서나 준법서약서 같은 것을 쓰지 않고 14년간을.. 더보기
[전라도닷컴]자신의 상처를 통해 시대의 상처를 보듬다 광주트라우마센터장 강용주 고문을 통해 간첩누명을 쓰고, 청춘을 감옥에 반납한 깊은 상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상처를 통해 남의 상처, 시대의 상처를 보듬는 힘을 얻었다는 의사 강용주. 지난 해 가을 광주에 설립된 트라우마센터의 운영을 맡고 있는 그는 ‘상처받은 사람들의 치유’와 ‘시스템의 치유’는 정치 경제 역사의 모든 문제를 ‘사람 중심’으로 바라볼 때 가능한 일이라고 말한다. “민주정부가 들어서고도 15년이 지난 후에야 치유사업이 시작됐다는 사실은 부끄러운 일이죠. 고통 받은 이들의 아픔을 생각지 않는 과거청산은 말이 안 되는 일 아닙니까. 지역 대학들과 연계하거나 사회의 전문가들과 연계해서 치유센터로서 전문성을 강화시켜 나가야 하고, 전문성 담보를 통한 독립적 운영 등 아직 숙제가 많습니다. 영국의 경우에는 난민들을 위.. 더보기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이 만난 사람 : 우연한 개인- 광주트라우마센터장 강용주 “그때 광주는 해방의 공동체였지만 다른 의미로는 고립된 트라우마의 공동체, 상처의 공동체였지요. 이제는 이곳이 치유의 공동체로 발전해야 한다는 의지의 표현이 이 센터입니다. 국가폭력 피해자에 대한 치유에는 당사자와 가족뿐만 아니라 공동체 전체도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이미 나와 있습니다.” 강용주 씨는 국가폭력의 피해자를 ‘국가라는 괴물에게 덥석 물려버린 사람’이라고 표현한다. 이 불운한 피해자들은 폭력의 주체가 국가라는 점에서 심리적 충격을 더 크게 받게 된다. 또한 지속되는 공권력의 감시와 통제뿐만 아니라 주위로부터의 분리와 사회적 정의에 대한 불신과 분노의 감정은 더 무겁게 옥죄어 안으로 숨어들게 만든다. 현재 센터는 개인과 가족, 집단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과 물리치료를 포.. 더보기
[오마이뉴스] 영화 <26년>과 '시민군' 강용주 광주트라우마센터소장 '광주트라우마센터 소장'이라는 강용주 소장의 명함은 최근 새로 생겼다. 18일 문을 연 광주트라우마센터는 일반적인 정신보건센터역할에 그칠 뻔했지만, 광주시의 도움으로 '치유의 공간'으로 거듭났다. 강 소장은 "고문이나 학살을 겪은 후 그 현장에 영혼이 갇혀버린 분들의 아픔과 고통을 치유하는 데에 우리 사회가 너무 소홀히 해왔다"며 "늦었지만 이제라도 시작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93750 더보기